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기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순자산은 6조 3,308억원이다. 2020년 7월 순자산 100억원 규모로 상장한 해당 ETF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에 맞물려 급성장했다. 지난 2월 순자산 5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주식 시장이 다소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주식형이 주도하는 국내 ETF 시장에서 처음으로 금리형이 순자산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금리형이나 채권형 등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가 증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