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민의힘 박성중(왼쪽) 국회 과방위 간사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과방위 여당 박성중 간사는 “천인공노할 뉴스타파의 가짜뉴스는 지난해 2022년 3월 6일 대선 3일전 ‘단군 이래 최대 공익 환수사업’ 이라며 국민을 속인 이재명 후보의 혐의를 덮기 위해 ‘대장동은 윤석열 게이트’라는 신학림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선거 막판 대선 토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조우형에게 커피는 왜 타줬냐”며 윤 후보에 따져 물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 또한 대장동 사건은 ‘커피게이트’ 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그 당시 “민노총, 민언련 등의 친 민주당 세력과 공영방송 KBS, MBC, 종편 JTBC, 한겨레신문 등이 이에 가담하면서 가짜 뉴스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퍼졌다”고 박성중 의원은 꼬집었다.
이어 “특히 2021년 9월 대선 6개월 전 언노련 위원장 출신 신학림의 녹취파일이 만들어졌지만, 뉴스타파는 대선 3일 앞에 두고 파일을 공개했다”며 “이는 이재명을 당선시키기 위해 뉴스타파, 친 민주당 세력들이 결탁해 대선공작을 자행한 명백한 증거다”라고 박 의원은 목청을 높였다.
또한 박성중 의원은 “지난 2002년 대선 때 김대업 병풍사건도 대선을 6개월 앞둔 시점에서 당시 이회창 후보 아들이 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해 이회창 후보 지지율을 11.8%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2008년 광우병 시위도 MBC PD 수첩의 가짜 뉴스로 인해 괴담이 확산된 바가 있다”며 “당시 이명박 정부는 큰 타격을 받고 국민의 지지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보다 10% 앞서다가 대선에서 25만표 차로 좁혀진 것만 봐도 뉴스타파와 언노련, 민언련 등 친 민주당 세력들의 계획은 일부분 성공한 것이라고 박성중 의원 강조했다.
문제는 “이런 조작 계획이 뉴스타파 신학림과 김만배 일당들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배후에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언론 등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하지만 가짜뉴스를 끝도 없이 확산 시킨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철저히 이 사실을 묵인하고 있다고 박 의원은 민주당을 직격했다.
또한 그는 “이렇게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가짜뉴스 세력들을 색출하기 위해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대선 공작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국회 과방위 현안 질의와 청문회가 절실한 상황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 박성중·김병욱·김영식·윤두현·허은아·홍석준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뉴스타파 가짜뉴스 대선공작 사건’을 조사할 국회 과방위 현안 질의와 청문회(국회법 제65조)에 합의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