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서해와 서북도서는 세계에서 군사적 긴장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과 우리의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서해를 수호한 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함께 하고 있다"며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서해수호 용사들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 앞서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이른바 '롤콜'(Roll Call·이름 부르기) 방식의 추모를 하며 한 동안 말을 멈추고 울먹이기도 했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