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대기의 온도가 50년 동안 1℃ 이상 상승하였고, 이로 인하여 산불 발생 건수가 2050년이 되면 현재보다 3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발표한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이런 지구온난화는 비단 산불 발생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높아지는 대기 온도만큼이나 각 가정에서는 냉방기기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결국 주택 화재의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냉방기기의 사용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 감지기는 말 그대로 단독으로 화재를 감지, 자체 내장된 벨을 통하여 거주자에게 화재 발생을 초기에 알려주는 소방시설 중 경보설비이다.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설비는 필요 없고, 천장, 벽 등 어느 곳이든 탈부착이 가능하다.
우리 북부소방서에서는 사회취약계층에 해당하는 관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사업을 2012년부터 실시 중에 있으며, 기 보급 주택에 대한 사후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까운 대형마트 등에서 소화기는 3만원, 감지기는 1만원 내외로 구매 가능하므로 안전을 위해 하나씩 구비하면 좋을 것이다.
-부산북부소장서장 이상근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