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부소방서장 이상근.(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이미지 확대보기이런 지구온난화는 비단 산불 발생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높아지는 대기 온도만큼이나 각 가정에서는 냉방기기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결국 주택 화재의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냉방기기의 사용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2021년도 화재 발생 통계를 분석해 본 결과 주택화재는 10,005건이 발생하였고, 사망자는 190명으로 화재 발생 초기에 대피만 잘 이루어졌더라도 조금은 줄일 수 있진 않았을까? 주택 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거주자에게 알려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감지기는 말 그대로 단독으로 화재를 감지, 자체 내장된 벨을 통하여 거주자에게 화재 발생을 초기에 알려주는 소방시설 중 경보설비이다.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설비는 필요 없고, 천장, 벽 등 어느 곳이든 탈부착이 가능하다.
우리 북부소방서에서는 사회취약계층에 해당하는 관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사업을 2012년부터 실시 중에 있으며, 기 보급 주택에 대한 사후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설날 고향에 계신 부모님 댁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로 가지고 가는 것은 어떨까 추천해 본다.
-부산북부소장서장 이상근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