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왕샤오펑(Wang Shaofeng) CSCEC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스(International Operations)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에코플랜트)
이미지 확대보기CSCEC는 1952년 중국에서 설립된 임직원 37만명 규모의 세계 1위 건설사로서, 전 세계 총 77개국에 진출해 있다. 2021년 기준 매출 380조원, 수주액 720조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2021년 기준) 중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ESG 기조에 맞춰 기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서 탈피해 저탄소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자국 및 해외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등 해외 및 중국 본토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적극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세계 1위 건설사가 SK에코플랜트를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의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것은 당사의 에너지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며 “당사는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그린수소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을 완성한 데 이어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통합 솔루션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 사가 가진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중심의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우선적으로 집중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공동 사업개발을 통해 친환경 그린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