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헤리엇 더큐브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대표적인 곳이 판교테크노밸리가 들어선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는 글로벌 IT·BT·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로서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 대표 혁신 클러스터다.
판교테크노밸리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판교 테크노밸리(제1∙2포함)에 입주한 기업은 카카오, NC소프트, 넥슨 등의 대기업을 포함해 총 1,697개로 집계되고 있으며, 임직원도 7만1,967명에 달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 직주근접 효과로 판교신도시 내 아파트값은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판교신도시에 포함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내 평균 집값은 약 22억원으로, 분당구 18개 동 중 가장 높다. 여기에 판교 내 오피스도 최근 최고가를 경신하며 매각됐다. 지난 2월 판교역 인근에 위치한 알파리움타워1·2동이 1조원에 매각됐다. 3.3㎡당 매매가격은 약 3,000만원으로 판교 오피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동탄, 청주, 서산 등 테크노밸리가 조성된 지역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들 지역에서도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들이 분양이 될 때마다 풍부한 수요 덕분에 높은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도심형 첨단 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가까워 배후주거지로 주목을 받았던 ‘청주SK뷰자이’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6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서산테크노밸리에서 지난해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된 ‘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도 평균 162.0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으로 자족도시기능을 갖춘 지역 내 부동산은 오른다는 법칙이 성립됐다”며 “테크노밸리가 지역 내 부동산가치를 전체적으로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어 동탄, 청주 등 테크노밸리 내 공급단지들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테크노밸리에서는 HN(에이치엔아이엔씨)이 시공하는 홈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동탄 헤리엇 더큐브'가 분양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탄 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첨단 도시형 공장, 연구시설, 벤처기업 등 바이오 기업들의 이전이 이뤄지고 있는 핵심 업무 중심지로 비즈니스 시너지가 기대된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27-3, 4블럭(화성시 영천동 산20-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19층, 2개동 규모로 오피스 544호실, 상업시설 21호실로 구성된다.
에이엠플러스인덕원(주)이 지식산업센터 '인덕원역 AK밸리' 공급 중이다. 안양시 동안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 830㎡ 규모로 지어지는 ‘인덕원역 AK밸리’는 안양 벤처밸리(안양 벤처 기업육성 촉진지구) 내 위치해 강남, 판교, 광교, 안양 등 접근성이 우수하다. 판교, 광교테크노밸리 등과 연계하는 수도권 남부 지식기반산업 벨트의 허브이자, 과천 지식 정보타운 개발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에 해당해 수요가 풍부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