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규석 기장군수는 대체공휴일인 4일 오전 10시 10분 부산시청 앞에서 장안읍 일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을 결사반대하는 25번째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대체공휴일인 10월 4일 오전 10시 10분 부산시청 앞에서 장안읍 일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을 결사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월 8일부터 1인 시위에 나선지 25번째다.
기장군은 지난 6월 3일 부산시로부터 장안읍 일원에 6만평 규모의 민간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서 접수에 따른 의견 협의 공문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산업폐기물 매립장 개발을 결사반대하는 내용의 기장군수 입장문, 주민 결의문, 부서별 검토의견을 부산시에 전달한 상황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산시는 이러한 밀실행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부산시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시를 상대로 감사원 감사청구, 권익위 제소, 민·형사상 소송 등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어 “장안읍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도시·군관리계획 입안권은 부산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제66조에 따라 권한 위임된 사항으로 기장군수에게 있음을 명백히 밝힌다. 만약 부산시가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의견을 묵살하고 입안권을 직접 행사할 경우 17만6천 기장군민과 함께 철저히 투쟁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