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요일인 3일 오전 10시 45분 부산시청 앞에서 장안읍 일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을 결사반대하는 24번째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오규석 기장군수는 개천절인 10월 3일 오전 10시 45분에도 장안읍 일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 결사반대 1인 시위를 했다. 지난 6월 8일 시작된 이후 24번째 1인 시위다.
장안읍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도시·군관리계획 입안권은 부산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제66조에 따라 권한 위임된 사항으로 기장군수에게 있다.
오 군수는 “보존해야할 보전녹지지역에 공공개발이 아닌 민간개발로 6만평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허가하는 것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파괴함과 동시에 민간사업자에게 엄청난 특혜와 이익을 주는 제2의 부산판 대장동 사태다. 부산시는 이러한 밀실행정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또한 “만약 부산시가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의견을 묵살하고 입안권을 직접 행사할 경우 17만6천 기장군민과 함께 철저히 투쟁할 것이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시를 상대로 감사원 감사청구, 권익위 제소, 민·형사상 소송 등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천명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