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29일 "동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이 오늘 오전 9시부로 완전히 복구되어 정상적인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그간 단말기 이상 등 기술적 문제로 연결됐다가 끊어지기를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이날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팩시밀리로 서해 우발 충돌 방지를 위한 불법 조업 선박에 대한 정보도 교환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 통화도 이날 오전 9시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북한은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핫라인)에는 아직 응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6월 북한이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한 이후에도 매일 국제상선공통망에서 북한을 호출하고 있는데 아직 응답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번 북한과의 소통 재개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책임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진정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