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자이 더시티 조감도.(사진=GS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세종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020년 1월 3억1282만원에서 같은 해 12월 5억1549만원으로 2억267만원 상승했고 2021년 5월 현재 평균 5억7118만 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시의 경우 새 아파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고 지난해 대두된 국회 이전 등 ‘세종시 천도론’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다양한 교통 호재로 최근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세종시 내에 새로 분양되는 단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세종시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지역으로 별도 거주지 조건이 붙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어 전국적인 관심이 이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세종시 일반공급 유형은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으로 나뉘는데, 물량의 50%가 우선 공급되는 해당지역의 경우 세종시에 1년 이상 지속 거주한 자로 제한된 반면 나머지 50%(기타지역)는 대전과 충남북은 물론, 별도의 거주지 조건이 붙지 않아 전국에서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청약이 이어져 분양 단지는 연일 높은 청약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 2월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390가구 모집에 7만1464건이 몰리면서 평균 18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세종시에서 올 하반기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 생활권 L1블록에 ‘세종자이 더시티’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 예정된 유일의 민간분양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동, 전용면적 84~154㎡P, 총 135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단지는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타입이 1200가구로 전체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해 세종시는 물론 전국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6-3 생활권 M2블록에는 LH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단지인 ‘안단테’ 분양도 예정돼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995가구다. 이 단지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기관 종사자에 대한 특별공급 물량이 예정돼 있었으나 특별공급에 대한 특혜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전기관 특별공급은 폐지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일반 분양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도 하반기 중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민간이 공급하는 M4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 876가구도 예정돼 있어 입주 10년 차에 접어드는 세종시 일대에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활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