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변화하는 EU지역 소비 트렌드②

기사입력:2021-06-03 06:45:46
[로이슈 편도욱 기자] 친환경·지역경제를 고려한 소비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품이나 서비스 구입 시 최소 한 번쯤은 환경 영향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평균 56%(최고 75%. 최저 34%), 환경영향을 항상 고려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도 23%(최고 28%, 최저 9%)로 조사됐으며, 이는 2014년 대비 5%p 증가한 수치이다.

유럽 소비자의 67%(최고 83%, 최저 42%)는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환경을 고려한 제품·서비스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기존 브랜드 또는 가격 중심의 구매에서 제품이 끼치는 환경영향, 포장재 등을 고려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소비패턴을 반영하듯 2021년 초 프랑스에서는 에코스코어(Eco-score, 환경점수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식품의 영양정도를 나타내는 기존 뉴트리스코어(Nutri-score, 영양등급제)와 유사한 라벨표식으로 생산부터 소비, 폐기과정에서 제품이 미치는 환경영향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여행 제한 등으로 사람들의 생활반경이 제한되면서 거주지 인근지역 중심의 소비패턴으로 변화하고 있다. 유럽소비자 81%(최고 95%, 최저 60%)는 코로나19 이후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쇼핑하고 지역 비즈니스를 더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유럽소비자들은 자신의 지역에서 생산·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할 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먼 곳으로부터 운송해오는 포장·물류비를 절약하고 보다 친환경적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코로나19로 위생·식품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지역경제 중심의 소비가 증가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유럽 소비자 72%(최고 87%, 최저 57%)는 EU 내 대부분의 상품(식품제외)이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61%가 기업에서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친환경 요건들이 신뢰한다고 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전 세계 경제·산업·사회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초래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 중시되고 있다"며 "유럽지역 확진자 수 감소와 백신접종률 증가로 봉쇄조치들이 단계적으로 해제되는 상황에도 온라인 구매· 친환경 소비와 같은 새로운 소비 행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친환경 소비가 보편화됨에 따라 유기농·저탄소배출·재활용 포장제품을 분별하기 위한 규제나 공공·민간차원의 인증제도 역시 확대될 것"이라며 "따라서 유럽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기업은 유럽 현지 마케팅 수단의 변화와 각종 인증 제도를 잘 파악하고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한 판로 확보와 시장 대응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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