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포항·거제 등 비규제지역 4월 막판 ‘청약대전’

희소성 높아지자 실수요자 몰려들며 청약 훈풍에 웃돈 형성
이달 말 아산·포항 등 5000여가구 청약일정 돌입…관심 집중
기사입력:2021-04-26 12:30:46
[로이슈 최영록 기자] 주택시장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비규제지역서 4월 막판 청약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풍선효과로 부동산 훈풍이 불고 있는 충남 아산과 경북 포항 북구, 경남 거제 등으로 5000여세대가 일제히 청약 일정에 돌입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말 청약일정에 들어가는 비규제지역 내 단지는 5개 단지, 총 4962가구(임대 제외)다. 지역별로는 △충남 아산 927가구 △충북 진천 400가구 △충북 증평 330가구 △경북 포항 북구 2192가구 △경남 거제 1113가구 등이다.

비규제지역은 각종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수도권 1년)이 지나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또 재당첨 제한이 없고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없거나 최대 6개월(공공택지 제외)에 불과하다. 담보인정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돼 자금 마련도 상대적으로 쉽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조정대상지역이 확대되면서 비규제 지역내 청약 물량이 희소해졌다”며 “특히 이달 말 청약에 들어가는 충남 아산, 포항 북구의 경우 풍선효과가 불고있는 지역으로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단지 입지나 실거주 여부를 고려하지 않은 묻지 마 청약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약 훈풍 부는 ‘비규제지역’…1억원 웃돈 형성 등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 확대로 비규제지역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비규제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전라북도 군산시에 분양한 ‘더샵 디오션시티 2차’는 청약 결과 46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7150명이 몰려 평균 58.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는 계약 직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없는 충남 아산에서도 지난 3월 ‘더샵 센트로’가 분양에 나서면서 1순위 청약에서만 무려 2만6822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52.8대 1로 마감됐다. 비규제지역인 경남 김해시에서 이달 분양한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도 1순위에 1만559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21.9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짧은 전매기간의 장점으로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청약 접수를 받았던 강원도 강릉시의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전용 84㎡ 분양권이 이달 3억9600만원(5층)에 거래돼 분양가(2억8431만~2억9322만원)보다 최소 1억원 이상 올랐다.

지난 2월에 분양한 전북 군산시의 ‘더샵 디오션시티 2차’도 이달 전용 84㎡ 분양권이 4억3080만원(20층)에 거래돼 분양가(2억9750만원) 대비 1억3000만원 이상 뛰었다. 이 단지는 분양 한 달 만에 무려 92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진 바 있다.

■ 아산, 포항, 거제 청약일정 돌입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가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청약접수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 7일이며, 정당 계약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전매제한 기간이 없으며 청약자격, 대출제한 등 각종 규제에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단지 옆에 신리초와 모종동 학원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온양여중·고, 한올중·고 등이 가깝다. 지하철1호선 온양온천역 및 풍기역(예정)과 아산시외버스터미널, 천안아산역(KTX), 아산IC(예정) 등이 가까워 서울, 수도권 및 전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9개동, 전용면적 74~99㎡, 92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지구 도시개발지구에서는 ‘한화 포레나 포항’이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 4일이며, 정당 계약은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비규제지역인 포항 북구 내 공급되는 만큼 계약금 납부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2회 분납 및 1차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되고 중도금 대출 무이자 및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KTX·동해선 포항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고, KTX 이용시 동대구까지 30분대, 서울까지 2시간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남쪽으로는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되는 중심상업시설 부지(예정)가 위치해 있다.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2,1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충북 증평에서는 ‘송산지구 칸타빌’이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상 최고 25층, 5개동, 단일 전용면적 84㎡, 총 330가구 규모다. 비규제지역 내 단지로 청약조건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데다 공공택지 내 단지여서 분양권 전매제한은 3년이다. 증평 주민 쉼터인 보강천 미루나무 숲과 스포츠센터, 축구장 등에 인접해 있고, 중부고속도로 증평 톨게이트, 충북선 증평역, 청주와 충주를 잇는 국도와 가깝다.

충북 진천에서는 대한토지신탁㈜가 시행하고, DL건설이 시공을 맡은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이 분양한다. 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1층∼지상 26층, 5개동, 총 4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남 거제에서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청약을 받는다.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다음달 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DL이앤씨가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상 34층 8개동, 총 1113세대 규모이다. 비규제 지역인 거제는 가덕도 신공항과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조선업 등의 개발호재가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75.77 ▼7.46
코스닥 800.47 ▲2.77
코스피200 428.07 ▼0.35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591,000 ▼102,000
비트코인캐시 688,500 ▼3,500
이더리움 3,985,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24,470 ▼120
리플 3,691 ▼12
퀀텀 3,033 ▼26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588,000 ▼112,000
이더리움 3,986,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24,500 ▼70
메탈 1,060 ▼7
리스크 605 ▼1
리플 3,690 ▼15
에이다 954 ▼5
스팀 192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600,000 ▼60,000
비트코인캐시 687,000 ▼3,000
이더리움 3,984,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24,380 ▼230
리플 3,687 ▼14
퀀텀 3,053 0
이오타 253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