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 ESG경영추진단에 따르면 2020년 발간된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총 141개이며 이는 2019년에 비해 10개 늘어난 수치이다. 또한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한 기업도 14개사로 2019년(8개사)에 비해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고서 발간 기업 중 상장기업은 93개사였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68개사, 서비스업 19개사, 금융업 18개사, 공공부문 30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ESG 공시 기준인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표준과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을 반영하고 있는 보고서는 SASB의 경우 20개, TCFD는 23개이며 둘 모두를 반영한 보고서는 14개로 나타났다.
한국표준협회 ESG경영추진단의 유훈 센터장은 “유럽연합(EU)은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의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금융위에서 ESG 공시 의무화의 단계적 추진을 발표한 만큼 앞으로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수는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ESG 이슈의 핵심은 투자자의 니즈에 맞춘 정확한 정보공시이므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ESG 공시 기준인 SASB, TCFD 등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