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프라우드 스위첸 투시도.(사진=KCC건설)
이미지 확대보기따라서 이러한 곳에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이미 완성된 주거 인프라와 더불어 더욱 편리한 삶을 제공하게 된다. 게다가 이미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새 아파트 대기 수요가 상당하고, 이에 따라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희소가치도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프리미엄이 형성된다.
실제로 지역에서 몇 년 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작년 12월 분양이 완료된 ‘경주 뉴센트로 에일린의 뜰’은 공급 가뭄 지역이라고 불리던 경북 경주시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마쳤다. 해당 단지는 비교적 청약 인기가 낮은 지역임에도 644가구 모집에 2543건의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순천시 조곡동에 분양된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역시 1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순천시 조곡동에서 무려 20년 만에 공급된 이 단지는 411세대 모집에 2만1920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53.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기존에 살고 있던 주민들의 주거 이전 수요를 그대로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한 지역에 오랜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는 그 자체만으로 프리미엄을 형성한다. 상대적으로 노후 아파트가 밀집된 1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20년 만에 공급된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올해 1월 14억원에 거래됐다. 바로 인근에 위치한 ‘한가람(두산)’아파트의 전용 84㎡가 올해 2월 8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공급이 멈춘 지역의 새 아파트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분양시장에는 건설사들이 공급 가뭄이 이어진 지역에 신규 아파트 공급을 앞다퉈 계획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대한토지신탁은 KCC건설과 함께 5월 중 강원도 동해시 동회동에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을 선보인다. 동해시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북삼지구에 5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새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동, 총 4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북삼지구는 이미 우수한 학군과 뛰어난 교통이 조성돼 있으며, 단지는 지금까지 동해시에서 경험하지 못한 KCC건설의 최첨단 주거 시스템이 적용돼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이 높아질 계획이다.
디에스종합건설은 내달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42BL과 45BL에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대성베르힐 센트로(482가구)’와 ‘더포레(348가구)’ 등 2곳을 동시 분양한다. 단지는 전남 인기 신도시인 오룡지구에 3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로 전 타입이 선호도가 높은 84㎡로 조성된다. 망모산을 품은 쾌적한 거주환경을 자랑하며, 단지 옆에는 상업시설과 공공청사(예정)가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한양은 5월 중 화성시 향남음 상신리 인근에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지구에는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1개동, 총 94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단지는 전 세대에 첨단 스마트홈 솔루션 등 다양한 주거 시스템을 갖춰 향남지구의 주민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밖에도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더샵 거창포르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66·84·109㎡ 총 4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거창에 6년여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며, 거창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에 걸맞게 뛰어난 상품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