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가 16일 낮 12시 기장군의회 정문에서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심의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코로나19 격리자 생활비지원, 백신 예방접종과 같이 시급한 민생 사업들은 1분 1초가 급하다. 4월 임시회에서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즉각 심의 의결해 달라”며 강력히 요구했다.
기장군은 지난 9일 252억원 규모의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기장군의회에 제출했다. 기장군의회는 4월 15일 ‘폐회 중 의회운영기획위원회’를 열어 제257회 임시회 안건으로 추경예산안을 심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기장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정부 방침에 따라 가용재원의 조기 투입과 즉각 집행을 통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대응 예산의 긴급 편성에 초점이 맞춰 있다.
주요 사업은 부산도시공사로부터 받은 일광신도시 시설물 보수·개선과 관리․운영을 위한 비용으로 추진 예정인 △일광신도시 저류지 건식화 및 정비사업(25억원), △일광신도시 버스승강장 에어커튼, 온열의자 등 설치(2억원), △일광 소하천(삼성천) 정비사업(10억원) 등 총 40여억원이 있다.
여기에 국·시비 사업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7억5천만원), △관내 유수지 및 하천 준설사업(3억8천만원), △부산형 통합돌봄 시범사업(1억원), △경로당 시설현대화 사업(1억원) 등이 있다.
기장군수는 16일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심의를 기장군의회에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으로 기장군의회에서 추경예산안 심의가 수용될 때까지 토·일도 포함해 매일 1인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