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넘나드는 ‘더블 생활권 아파트’…프리미엄도 ‘더블’

주거 선호도 높은 더블 생활권 아파트, 시세·프리미엄 모두 ‘억’
충남 아산, 충북 청주, 경기 오산 등서 더블 생활권 아파트 공급
기사입력:2021-04-15 14:36:41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조감도.(사진=효성중공업)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조감도.(사진=효성중공업)
[로이슈 최영록 기자]
더블 생활권 아파트들의 몸값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두 지역을 넘나들며 각종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그에 따라 매매가 상승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경기도 의왕시 내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인 단지는 219건 거래된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이었다. 이 단지는 차량 10분대 거리로 과천시까지 이동이 가능해 의왕과 과천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다.

집값 상승세도 높다. 지난해 1월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의 전용면적 84.76㎡는 8억3,000만원(8층)에 거래된데 이어, 같은 층이 올해 2월 10억4,700만원에 팔려 1년 새 2억1,700만원이 올랐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 노은4지구 한화 꿈에그린 2블록’도 전용면적 84.78㎡가 올해 3월 6억4,600만원(15층)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1월 15층 세대가 4억9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3,700만원 상승했다. 이 단지는 세종시를 차량 10분대 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생활권 단지로 지역민들 사이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다.

더블 생활권 단지는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에 공급한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는 성남 구도심과 위례신도시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에 분양 당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는 올해 2월 전용면적 84.98㎡ 입주권이 12억5,581(17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분양가(7억1,400만원) 대비 5억4,181만원 오른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의 주택시장에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려 주거 편의성이 우수한 더블 생활권 단지는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신도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의 경우에는 더블 생활권에 들어서게 되면 입주 초기에도 불편함이 없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 공급에 나서는 더블 생활권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효성중공업은 4월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주소지가 아산이지만 천안과의 경계에 들어서 두 지역을 한걸음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천안 스마일시티가 바로 접해있어 코스트코 천안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천안시청,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종합운동장 등도 차량 10분 거리다. KTX 천안아산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 등의 이용이 편리하며,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비롯한 천안일반산업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디스플레이시티1일반산업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2일반산업단지(예정)로도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4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 짓는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세대 규모로, 두정동과 신부동의 편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생활권에 자리한다. 반경 3km 이내에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이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또, 메가박스 및 CGV 영화관과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펼쳐지는 신부문화거리 등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4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B2블록에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59㎡ 단일면적 총 2415세대로 지어지며, KTX, SRT 오송역과 인접해 있고, 세종시와도 인접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또 향후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이 완료되면 세종시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5월 경기도 오산시 서동에서 전용면적 59~84㎡ 총 927세대 규모의 ‘오산세교 더샵’(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오산 세교2지구는 동탄신도시와 가깝게 위치해 있으며, 오산세교지구와 동탄2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필봉터널이 개통 예정으로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도보권에 가수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가감이산, 서동저수지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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