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조사는 29일과 30일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103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는 23.8%포인트로 지난 주 야권 단일화 이후 조사된 양자 대결때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당시 오 후보는 48.9%, 박 후보는 29.2%로 19.7%의 격차였다.
이는 표심을 드러내는 중도층의 힘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도층에서 오 후보 지지는 60.5%, 박 후보 지지가 25.8%로 더욱 큰 격차를 보였다.
여기에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던 40대 역시 오 후보 48.7%, 박 후보 44.2%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p) 내지만 역전이 이뤄졌다.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88.1%),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81.6%) 진보층(69.8%) 등에서 비교적 지지율이 높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오 후보가 62.1%, 박 후보가 28.2%로 차이는 더 벌어졌다.
지지후보 결정시 고려요인은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이라는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고 '정책 및 공약' 22.5%, '도덕성' 13.1% 순이었다.
차기 서울시장의 중점현안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37.9%)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민생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26.2%), 강남북간 균형발전(10.4%)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7%, 민주당이 27.5%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잘함'이 31.6%, '잘못함'이 64.1%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 거주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51.1%,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32.1%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