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대선 결과에 불복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고 있다며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라며 자신의 지지자들이 침묵하도록 두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막판 역전극을 연출한 상황에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더라도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수 있다며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주장하는 모든 주에서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