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지난 9월 벌어진 화물차 운전자 사망 사고는 안전 수칙을 안 지켜 벌어진 인재(人災)였다는 점이 밝혀졌다. 지난해 12월 故 김용균 사고 1주기를 맞으며 김병숙 사장이 직접 안전을 현장을 방문해 개선 의지를 피력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8일 노웅래 의원에 따르면 노동부는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사고 원인이 과적에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수긍하고, 안전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노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서부발전 화물차 운전자 사고는 4.5t 차량에 10t 가까운 화물을 무리해서 과적하다가 벌어졌다. 또한, 화물이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고임목 등의 고정 작업도 하지 않았고, 신호수도 배치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작업계획서의 경우, 서부발전측이 정의당 강은미 의원실에 수기로 된 자료를 제출했으나 조작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의원이 자료의 진위 여부를 묻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작업계획서가 추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답해 향후 서부발전 측은 허위자료 제출과 위증 논란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사실을 종합해보면, 결국 이번 사고는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켰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노 의원의 주장이다.
노 의원은 “故 김용균씨 사고 이후 서부발전에 대한 노동부의 특별 감사 등이 이뤄졌으나, 결국 또다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노동자가 죽고 말았다”며 “일하다 죽는 것은 기업의 살인행위나 다름없다는 측면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을 통과시켜 노동자 안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서부발전 '화물 인명사고는 인재'...김병숙 사장 약속에도 제자리걸음
기사입력:2020-10-08 19:11:02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2,621.36 | ▼19.21 |
코스닥 | 733.23 | ▼5.82 |
코스피200 | 349.16 | ▼2.63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5,083,000 | ▲363,000 |
비트코인캐시 | 556,000 | ▲1,500 |
이더리움 | 3,622,000 | ▲10,000 |
이더리움클래식 | 27,040 | ▲70 |
리플 | 3,506 | ▲9 |
이오스 | 1,101 | ▲9 |
퀀텀 | 3,372 | ▲3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5,232,000 | ▲564,000 |
이더리움 | 3,627,000 | ▲14,000 |
이더리움클래식 | 27,060 | ▲90 |
메탈 | 1,217 | ▲21 |
리스크 | 759 | ▲4 |
리플 | 3,511 | ▲14 |
에이다 | 1,095 | ▲7 |
스팀 | 215 | ▲3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45,130,000 | ▲390,000 |
비트코인캐시 | 557,000 | ▲2,000 |
이더리움 | 3,623,000 | ▲14,000 |
이더리움클래식 | 27,150 | ▲200 |
리플 | 3,507 | ▲9 |
퀀텀 | 3,363 | ▼7 |
이오타 | 324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