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전날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바 있다.
한때 400명대(8월 27일, 441명)까지 치솟은 뒤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떨어져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17일 연속(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126명→110명) 100명대에 머물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2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6일부터 나흘 연속 100명대(105명→145명→109명→106명)를 유지했으나 닷새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6명, 경북 4명, 대구 2명, 대전·울산·충북·충남·경남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직장, 종교시설, 소모임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의 부동산 관련 업체인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서는 전날 낮까지 총 24명이 확진됐고, 수도권의 한 지인 모임에서도 참석자를 중심으로 해 감염 전파가 이뤄져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소망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18일 이후 총 6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4명)보다 다소 늘었다. 이 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경기(2명), 대전·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8명, 경기 26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7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날까지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총 1만7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8개월 만에 1만명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972명, 경기 4156명, 인천 879명 등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전체의 43.6%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8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7%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총 146명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