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보도 요구공문.(제공=하태경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나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요연은 발기취지문에서 “요즘것들연구소의 연구 대상은 요즘 사람들만으로 한정하지 않으며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물건, 취미, 사상, 행동 양식까지 그야말로 총망라된 요즘 것들을 연구하는 ‘미래통합당 청년문제 전문해결모임’을 지향한다”라고 밝혔다. 우민끼의 주장처럼 청년 비하의 목적이 아니다.
이에 요연은 허위 사실을 정정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법 상의 절차를 갖춰 ‘2020년 7월 6일자 기사 ‘요즘것들’에 대한 정정 보도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북한 측에 보냈다.
요연은 공문을 보낸 목적을 설명하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정정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연락사무소 파괴 등 대화의 문을 닫고 표류하는 남북관계의 발전을 기원하고, 비판과 수용으로 합의를 찾는 민주주의의 힘을 북한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더했다.
연구소의 대표 간사를 맡은 하태경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젊은 감각의 청년정당으로 변모하는 모습에 북한이 꽤 두려운 모양”이라며 “합리적인 비판은 언제든 수용할 수 있으나 북한 언론이 팩트체크에 조금 더 훈련이 됐으면 좋겠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