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강, 하천, 공원, 산 등을 바라볼 수 있는 아파트는 시야를 방해하는 건물들이 떨어져 있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등산, 산책, 운동 등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넓어 주거만족도가 높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부지가 한정적인 만큼, 희소가치가 높다는 점도 주목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망권이 단순히 삶의 여유와 낭만을 선사하는 것 이상으로 부동산 가치에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영구 조망권 확보, 와이드뷰 설계 등 차별화된 조망 경쟁이 분양시장에 불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자연 조망권’ 아파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분양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 자연 조망권 아파트, 올해 초부터 청약 경쟁 ‘치열’
◆ 올해 주목할만한 자연 조망권 아파트 분양은?
반도건설은 올해 상반기 중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일대에서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우정동 반도유보라(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우정동 반도유보라(가칭)’는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 455세대 중 일반분양 122세대, 오피스텔 40실이다. 해당 단지는 바로 앞에 태화강이 위치하고 최고 49층 규모의 초고층 높이를 갖춘 만큼 주변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조망권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태화강 체육공원, 태화강 대공원, 울산 시민공원 등이 가까워 입주민들의 높은 주거만족도가 기대된다. 북부순환도로,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포항) 등 광역교통망까지 갖췄고, 울산공항, 울산역(KTX, SRT), 태화강역, 울산 시외버스터미널 등과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중흥건설은 낙동강 조망이 가능한 ‘부산사상 중흥S-클래스 그랜드센트럴’을 4월 선보일 예정이다. 낙동강이 흐르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백양산 조망까지 가능한 더블조망권을 갖췄다. '부산사상 중흥S-클래스 그랜드센트럴'은 부산 사상구 덕포동 220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39~99㎡ 총 1,572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 59~84㎡ 952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도 양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바로 앞에 중앙호수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마련된 것은 물론 일부 세대에서는 파노라마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는 경기 양주시 옥정지구 A10-1,2 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74~101㎡ 총 2,474세대 규모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