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현대차증권은 WI(073570, 전일 종가 7950원)가 ‘펭수’ IP로 약 20여종 라이선스 계약 런칭에 이어 ‘카카오프렌즈’, ‘벤츠’ IP 등 추가적인 라이센싱 IP를 진행중이라며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 증익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11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WI는 ‘지적재산권 IP 비즈니스’ 관련 국내 1위로, 캐릭터 및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 전문기업이다. WI는 2016년부터 카카오프렌즈 라이선스 사업을 영위하던 ‘위드모바일’을 인수하였고, 독일 메르세덴스 벤츠 관련 IP사업을 최근부터 시작했다.

또 올해 2월 19일에는 국내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펭수’(EBS 자이언트펭TV)의 모바일 액세서리와 소형가전이 포함된 약 20여종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현대차증권은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최정상 K-POP 아티스트, 유명 캐릭터 및 제품에 관련 추가적인 IP계약이 진행중이며, 라이선스 IP의 라인업이 다양해질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WI는 그 외에 ‘세포 및 혈액 동결 보호제’, ‘AVV유전자 치료제’등의 바이오 IP와 ‘SK-컴캐스트’와 같이하는 e스포츠 IP, ‘LoL,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 IP 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유성만 연구원은 “향후 다양한 글로벌 IP를 보유하여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진출 예정”이라며 “기존 반도체 후공정 사업은 완전하게 정리하였으며 라이센싱 IP사업에만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WI가 지난해 매출액 252억원(전년 동기 대비 +518.2%)와 영업이익 9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 올해는 라이선스 IP 판매 증가로 예상 매출액 520억원(전년 동기 대비 +104.2%)와 영업이익 62억원(전년 동기 대비 +577.8%)으로 본격적인 증익구간으로의 진입을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WI의 주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등 대내외 주식시장 불안으로 인해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주요 라이센싱 IP 제품들의 판매 증가로 인한 실적과 주가의 동시 상승을 전망한다”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