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F1 출범 7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의미를 더했다. SF1000의 공개 행사는 지난 11일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Reggio Emilia) 시에 위치한 로몰로 발리 시립 극장(Romolo Valli Municipal Theatre)에서 페라리의 이탈리아 감성을 잘 표현한 갈라 디너로 진행됐다.
행사는 세바스찬 데 아미치스(Sebastian De Amicis)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와 DJ 베니 베나시(Benny Benassi)의 콜라보레이션 연주에 맞춘 플래시몹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연주곡은 거장 레오나르도 데 아미치스(Leonardo De Amicis)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작곡했다. 이어 페라리 CEO 루이스 카밀레리(Louis Camilleri)가 연설을 통해 참석한 관계자와 페라리 직원 및 페라리 레이싱을 응원하는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의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Sebastian Vettel)과 샤를 르클레르(Charles Leclerc)는 오는 19일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Barcelona-Catalunya circuit)에서 열리는 공식 프리시즌 테스트 때 SF1000을 주행할 예정이다.
페라리 존 엘칸 회장은 “페라리는 현재까지 F1에서 991경기에 참여해 238승을 거두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지만 지금 승리에 대한 갈증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다가오는 시즌에도 우리는 계속 여러 강팀들을 만나겠지만 이는 우리가 더욱 노력해 향상된 경기력을 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