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우리금융지주, 실적 둔화는 극복 가능하나 지배구조 불확실성은 지켜봐야"

기사입력:2020-02-10 09:17:58
자료=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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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메리츠증권은 우리금융지주(316140, 전 거래일 종가 1만300원)가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실적 둔화 우려는 극복 가능하나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만5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384억원(전년 동기 대비 +83.7%, 전 분기 대비 -51.0%)으로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24.7%, 19.1% 하회했다. 이는 DLF, 키코 관련 비용 부담이 900억원 발생했고, 희망퇴직(1,480억원)을 포함한 계절적 판관비 지출이 예상보다 컸던 탓으로 표면 순이익을 제외한 주요 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성장(3분기 누적 성장률 6.1%) 속도 조절로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2.1% 감소했으나, 마진은 3bp 하락하는 선에서 방어하며 상장은행 중 가장 양호하게 관리됐다. 건전성(대손비용률 0.15%)도 일회성 충당금 환입 570억원 인식 등에 힘입어 낮은 수준에서 통제됐다. 한편 실적과 함께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배당정책(FY19P DPS 700원, 배당성향 26.6%(+5.1% YoY))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은경완, 오형근 연구원은 “현 주가 기준 Trailing PBR은 0.3배를 하회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은 7%에 육박한다”라며 “견조한 펀더멘털 개선세(ex. 건전성 하향안정화 등)와 비은행 M&A 등의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최근 논란이 된 DLF, 키코, 라임 등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 실적 부담은 4분기 비용 집행으로 상당 부분 해소한 반면 DLF 제재심 결과에 따른 지배구조 리스크와 금융당국과의 마찰 가능성, 타행대비 취약한 비은행 이익기여도 및 중장기 영업력 약화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 등은 여전히 상존한다”라며 “은행 수수료 이익 감소분은 최근 인수한 비은행 계열사(운용, 신탁, 카드, 캐피탈 등)의 약진으로 충분히 상쇄 가능해 보이나 지배구조 리스크는 과점주주 체제 정착에 따른 경영 안정화에도 아직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에 이익 추정치 변화가 미미함에도 할인율(10%) 확대 적용을 근거로 적정주가를 기존 15,500원에서 1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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