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CC경기보조원 "일방적 부당징계, 자치회권한 부정" 울산개발 규탄

기사입력:2020-01-15 18:41:34
울산CC경기보조원노동자들이 일방적 부당징계, 자치회권한 부정하는 울산개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울산CC경기보조원노동자들이 일방적 부당징계, 자치회권한 부정하는 울산개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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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민주노총서비스연맹울산본부는 1월 15일 오전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CC경기보조원 노동자(캐디)에 대한 일방적 부당징계, 자치회 권한 부정하는 (사)울산개발을 규탄했다.
기자회견은 홍경미 서비스연맹울산본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박만종 서비스연맹 골프장분과 분과장, 동일리조트 위원장, 손상희 서비스연맹울산본부 본부장, 이창규 민주노총울산본부 사무처장의 연대발언과 안영하 울산CC 경기보조원(자치회 회장), 이현주 울산CC 경기보조원(자치회 조장)의 당사자 발언, 이신재 울산CC 경기보조원(자치회 조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민주노총서비스연맹 울산CC 경기보조원 조합원들은 근로기준법에 의하면 노동자가 아니기에 자치회를 구성할 수밖에 없다. 경기 보조 업무와 관련, 출근시간 및 근무 형태 ,캐디들간의 조편성 등을 자체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치회를 구성했고, 캐디들의 총회를 거쳐 조장 및 감사 등 간부를 선출해 조장들의 자율적인 관리 하에 운영하는 것이 원칙으로 하는 단체다.

이들은 “그간의 정황들이 일방적으로 왜곡되고 편파적인 내용들로 인해 마치 저희들이 불법적으로 울산CC에 해를 끼치는 집단으로 비쳐지는 현실이 너무 억울해서 이 자리에 섰다”며 “저희들 또한 캐디이기 전에 인간이다. 단지 사람다운 처우를 원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저희는 울산CC에서 사원님과 내장객들게 보낸 문자와 같은 기습적인 파업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새 이사장이 취임하고 9월 6일 이사장과 처음 면담을 한 후 복지축소 ,노캐디 운영, 배치권 강탈, 자치회와 경기과의 소통 중단 등 일방적인 통보로 인해 수차례 면담 요청을 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그 후 울산CC와의 필수 관계라 할 수 있는 자치회 실무자들의 건전한 의견들은 전면 무시되고 회사에서는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는 식의 부당한 업무 지시를 강행해왔다.
급기야 새해 들어 1월 9일부로 회사에서는 열리지도 않고 성원도 되지 않는 이사회 심의 결정이라며 경영 현황에 따라 소명 기회나 징계위원회도 거치지 않은 채 조장을 포함한 캐디 5명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라는 해고와 다름없는 내용을 통보해왔다.

이에 부당함을 느낀 캐디 자치회 소속 80여명이 집단으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캐디출장 처분공고문과 울산개발로부터 받은 캐디자치회 표창장.(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캐디출장 처분공고문과 울산개발로부터 받은 캐디자치회 표창장.(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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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면담신청 조차 거부되고 이러한 사태를 외면하는 지금의 현 이사장은 전직 검사 출신의 변호사로 법을 잘 아는 전문인인 만큼 교묘하게 법을 어기지 않는 방법으로 5명이 자진퇴사 하도록 무기한 출장정지를 내렸으며 조용히 그만두지 않으면 다른CC에도 가지 못하게 조치하겠다고 협박도 했다(녹음 파일)”고 했다.

이어 “일용직이나 다름없는 캐디들의 사활이 걸린 일인 만큼 이런 부당한 횡포와 갑질은 사라져야한다. 권력자들의 갑질에 휘둘리고 억울한 일들이 생겨도 눈물을 머금고 당하기만 해야 되는 현실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하소연했다.

지금의 자치회원들은 울산CC에 몸을 담은지 1년 내지 20여년 가까이 근무해왔다.

이들은 “2년전 캐디와 캐디 사이의 불미스러운 일들로 마음고생하며 힘들게 버텨온 저희들은 길거리로 내몰리고, 자치회에서 제명당한 캐디 6명이 현 이사장의 선거 개입을 통해 복직을 약속받은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으며 현 이사장은 그들의 복직을 위해 노캐디, 경기과 배치 등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 현 이사장과 몇몇의 이사진을 등에 업고 울산CC로 1월 13일 면접을 받아 15일부터 근무 준비를 하고 있는 게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문 골프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묵묵히 일을 해온 우리를 범죄자 취급하며 부당한 징계를 하는 이사장과 (사)울산개발에 울분을 참을 수 없다”며 “처절한 목소리에 조금만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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