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울산본부, 호르무즈해협 파병강요 미국 규탄

기사입력:2020-01-09 15:50:03
민주노총울산본부가 1월 9일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호르무즈해협 파병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민주노총울산본부가 1월 9일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호르무즈해협 파병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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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민주노총울산본부는 1월 9일 오전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호르무즈해협 파병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하고 한국정부가 중동분쟁 파병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이란의 군사령관 살레이마니를 암살한 것으로 촉발된 중동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이 미국의 행위를 테러로 규정하고 1월 8일 새벽(한국시간)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 두 곳을 공습했고, 미국은 이에 경제제재로 보복하겠다고 하는 등 중동지역의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미국이 저지른 테러로 촉발된 이번 분쟁에 아무런 관련이 없는 한국이 개입할 이유가 전혀 없고, 오히려 전쟁을 규탄해야 함이 마땅하다"며 "정부는 미국의 파병 요구에 굴복해 중동분쟁에 개입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 분쟁 인근에 이미 파병 돼 있는 청해부대를 비롯한 한국군을 즉각 철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같은 상황에 미국대사 해리스는 지난 7일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 병력을 희망한다'며 이번 분쟁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한국을 전쟁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며 "1월 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안보 고위급 협의에서도 파병 관련 논의가 오갔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을 부추기는 미국을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이라크 총리에 의하면 이란의 군사령관 솔레이마니가 이라크를 방문한 이유는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이 이란 군 사령관을 암살한 것은 결국 중동지역의 긴장완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고, 국제 여론에서도 이번 사건을 미국의 테러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가장 큰 수출국인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압력에 못이겨 사드를 배치한 결과, 우리가 겪어야 했고 지금도 겪고 있는 경제적 피해를 똑똑히 보았는데, 또 다시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국익을 훼손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신년사에서 밝힌대로 평화와 번영을 염원한다면 말이 아닌 행동을 통해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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