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홈파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여행을 가거나 북적한 곳을 찾는 대신 집에서 가족 혹은 지인들과 오붓하게 보내려는 움직임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주거 공간에서 휴식, 놀이 등 모든 것을 즐기려는 홈루덴스족의 확산 등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추세를 외식업계에서 놓칠 리 없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외식업계에서는 홈파티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며 막바지 매출 상승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파티 메인이 음식인 만큼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메뉴들을 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간편하면서도 이색적인 메뉴를 즐기고 싶다면 반조리 제품 밀키트를 선택하면 된다. 한국야쿠르트는 12월, 홈파티용 밀키트로 마라감바스를 출시했다. 마라감바스는 스페인 요리인 감바스에 올해 매운맛 마니아들 중심으로 화제였던 마라 소스를 첨가한 퓨전 요리로 색다른 맛을 찾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여기에 최상급 프라임 등급 소고기의 척아이롤(윗등심과 목살이 포함된 부위)을 사용한 프라임 스테이크를 추가하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레스토랑 메뉴를 먹는 기분이다.

디저트 위주의 로맨틱한 홈파티를 여는 방법도 있다. 최근 파리바게뜨는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과 협업해 ‘앤디 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 하이힐’ 등 크리스마스 무드가 나는 장식물을 케이크에 올렸고, 뚜레쥬르도 '누구나 산타'를 주제로 DJ루돌프, 볼빨간 눈사람 등을 형상화한 케이크를 출시했다.

푸짐한 한 상 차림을 원하면 파파존스 피자에 주목할 만하다. 미국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피자를 선보이는 한국파파존스㈜(회장 서창우)는 지난 11월, ‘아메리칸 핫도그 피자’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정통 아메리칸 피자를 맛볼 수 있어 출시 이후 상승세인 ‘아메리칸 핫도그 피자’는 피자 조각을 접으면 핫도그처럼 즐길 수 있는 재미도 갖춰 풍요롭고 유쾌한 홈파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