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이글 VIII’.(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이미지 확대보기외관은 황동색의 라인을 경계로 건메탈 하부 컬러와 셀비 그레이 상부 컬러의 투톤 조합으로 구성됐다. 블랙 컬러의 그릴은 롤스로이스 이글 VIII 엔진의 카울링을 본땄으며, 휠은 부분적으로 반투명 그림자 질감의 마감을 입혔다.
차량 내부는 셀비 그레이와 블랙 컬러의 가죽 위에 포인트로 가미된 황동 소재는 황동색 육분의를 떠올리게 한다. 또 인테리어 곳곳에 적용된 황동이 현대적인 감각을 더욱 강조한다. 황동으로 만들어진 스피커 커버 위에는 ‘추정 비행 거리 1880마일’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헤드레스트 ‘RR’ 모노그램 역시 황동색 실로 수놓아졌다.
용감한 영웅들의 야간 비행에서 영감을 받은 페시아 디자인은 두터운 구름을 벗어났을 때 두 사람이 목격했을 아름다운 풍경을 재해석해 반영했다.
창공에서 바라본 야경의 호화로운 디테일을 묘사하기 위해 그을린 유칼립투스 나무 위에 진공 증착 방식으로 금도금을 한 뒤 은과 구리를 상감 세공했다. 센터 콘솔에서부터 헤드라이너까지 이어져있는 이 그림은 현대인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동시에 몰입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롤스로이스 레이스 이글 VIII은 가치를 추구하는 안목 있는 수집가를 위해 전세계 단 50대만 한정 생산되며, 향후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과 부산을 통해 국내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