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작고 갸름한 얼굴형이 되기 위해서는 골격이 도드라지는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매끈해야 한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고려하는 안면윤곽술은 이처럼 튀어나오거나 큰 골격을 자르거나 다듬어 작고 매끈하게 개선하는 수술이다. 안면윤곽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단순히 뼈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혈관과 신경, 근육과 지방, 피부 등 연부조직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이기 때문에 다른 수술보다도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안면윤곽술 중에 하나인 광대축소술은 중안면부에 해당하는 광대뼈를 개선하는 수술이다. 광대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해 얼굴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광대가 지나치게 크거나 발달하면 남성적인 이미지를 주기 쉽고, 인상이 강해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얼굴형을 갸름하게 개선하고자 할 때 우선 순위로 고려하는 수술이라고도 할 수 있다.

광대축소술을 하고자 할 때 특히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첫번째는 수술 계획이다. 얼굴의 중심부분이기 때문에 단순히 단순히 튀어나오고 넓은 광대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얼굴 전체의 윤곽을 고려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얼굴뼈수술을 할 때 보통 X-RAY를 기준으로 수술 계획을 수립하지만, 이것은 뼈의 모양이 바뀌는 것으로 실제 얼굴의 변화량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뼈에는 근육, 지방, 피부 등의 연부조직이 붙어 있는데 연부조직이 뼈에 반응하는 정도가 모든 부위에 일률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변화를 얻기 위해서는 실제 얼굴에서의 변화량을 먼저 도출한 뒤, 역으로 뼈와 연부조직 등을 고려해 절개 위치와 각도, 뼈의 이동량 등을 모두 고려해 수술량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무턱대고 많이 줄인다고 얼굴이 작고 갸름해지지는 않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볼처짐 최소화다. 일반적으로 광대뼈를 축소할 때 축소량만큼 뼈를 잘라내게 되는데, 이때 벼 주변에 붙어 있던 피부를 비롯한 연부조직들은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그 상태에서 잘라낸 만큼 광대뼈를 연결하게 되면, 삭제된 뼈에 붙어 있던 살들이 남아서 처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삭제량을 최소화하면서 광대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볼처짐을 최소화하는 광대축소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수술 계획에 따라 정확한 위치로 이동한 뒤에는 이동한 광대뼈가 잘 유합될 수 있도록 견고하게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볼처짐을 예방하기 위해 최근에는 뼈를 삭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광대뼈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앞쪽과 뒤쪽에 금을 낸 뒤 절골편을 광대의 안쪽 후상방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뼈를 삭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부조직이 뼈에서 분리되지 않아 남는 피부가 없고, 광대뼈를 고정시킬 때 윗쪽으로 올려서 고정하면 리프팅 되는 효과가 있어 볼처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광대축소술은 무조건 줄여서 좋은 수술이 아니며, 광대의 모양을 좀 더 미용적으로 보기 좋게 개선하는 수술이므로 넓은 의미에서는 광대축소술보다는 광대성형술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얼굴의 전체적인 심미성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획일화된 수술 계획이 아닌 개개인의 얼굴 상태에 맞는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현재 얼굴의 복합적인 요소들을 고려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이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이다.

글: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