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동북부의 낙후지역으로 손꼽히던 청량리역 일대가 강북을 대표하는 초고층 주상복합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을 시작으로 롯데건설, 한양 등 대형 건설사가 연이어 공급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몰릴 전망이다.
1911년 청량리역의 개설과 함께 경원선과 중앙선, 경춘선 등 철도의 시종착역이 된 청량리역은 경부선의 서울역, 호남선의 용산역과 함께 서울을 출발하는 철도의 중심지가 됐다. 지금도 춘천, 정동진 등 강원도 지역과 제천 등 충북 내륙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동북권 대표 기차역이기도 하다.
청량리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하는 뛰어난 교통환경으로 서울의 부도심 기능을 담당했지만 도심지역의 팽창과 주변지역의 노후화로 현재는 사실상 부도심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교통환경 덕에 유동인구는 많지만 인근지역의 개발이 더뎌지면서 주거지로서의 선호도는 다소 낮았다.
하지만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전농·답십리뉴타운이 추진되면서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청량리와 답십리 일대에 위치한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 몇 년간 새 아파트가 가장 많이 들어선 지역으로 꼽힌다. 지금도 공사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단지도 있다. 게다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는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을 완료하면 동대문구 전체는 도심 내 명품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이곳은 물리적으로 도심과 가까운 편임에도 강남으로 가는 지하철 교통망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청량리역은 분당선 연장선 개통과 함께 환승을 하지 않고도 강남 일대에 접근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말 사업이 확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예비타당성 면제가 추진중인 B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하는 점은 매우 큰 호재다. C노선이 개통되면 청량리역에서 삼성역까지는 논스톱으로 갈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량리역 주변은 과거 낙후됐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본격적인 재개발을 앞둔 지금은 강북을 대표하는 주거단지가 될 곳이다”며 “이미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주상복합을 필두로 한 초고층 주거단지가 들어서면 강북을 대표하는 주거중심지로 발돋움 하는 것은 시간문제다”고 평가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오는 2월 청량리3구역에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0층, 2개동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각각 분양한다. 아파트는 220가구며 오피스텔은 34실이다. 아파트의 경우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면 위주로 구성되며 전 세대가 10층 이상으로 배치돼 조망권과 개방감을 확보했다. 단지는 바로 인접한 청량리역을 통해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등 우수한 생활 여건을 자랑한다.
이어 롯데건설과 한양도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263가구다. 한양은 청량리 동부청과물시장 재개발사업을 통해 ‘청량리 한양수자인’(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청량리역 일대 스카이라인 바꿔 강북 중심지로 ‘환골탈태’
기사입력:2019-01-22 12:10:34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2,556.61 | ▼8.81 |
코스닥 | 717.24 | ▼9.22 |
코스피200 | 338.74 | ▼0.32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6,039,000 | ▼203,000 |
비트코인캐시 | 525,500 | ▼2,500 |
이더리움 | 2,583,000 | ▼4,000 |
이더리움클래식 | 23,830 | ▼120 |
리플 | 3,166 | ▼11 |
이오스 | 976 | ▼10 |
퀀텀 | 3,100 | ▼1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6,091,000 | ▼322,000 |
이더리움 | 2,585,000 | ▼5,000 |
이더리움클래식 | 23,860 | ▼130 |
메탈 | 1,208 | ▼5 |
리스크 | 784 | ▼0 |
리플 | 3,166 | ▼13 |
에이다 | 984 | ▼5 |
스팀 | 217 | ▲1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6,060,000 | ▼200,000 |
비트코인캐시 | 526,500 | ▼3,000 |
이더리움 | 2,584,000 | ▼4,000 |
이더리움클래식 | 23,960 | ▼40 |
리플 | 3,166 | ▼14 |
퀀텀 | 3,065 | 0 |
이오타 | 303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