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면 삼성 서울 R&D 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세트부문 선행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 리서치(SR)가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를 신설하고 AI 연구 역량을 다져왔으며, 올 1월에는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총 5개 지역에 AI 연구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 산학협력을 통해 한국 AI총괄센터가 전세계 AI 연구의 허브(Hub)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연구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1,000명 이상(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석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앞으로 한국 AI 총괄센터와 함께 선행연구에 집중해 다가올 AI 시대에 삼성만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임브리지 AI 센터의 리더인 앤드류 블레이크(Andrew Blake) 박사는“앞으로 AI 센터를 통해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의사소통의 경계를 확장시켜 사람들에게 좀 더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는 AI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AI 주요 추진 방향으로 △철저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User Centric' △지속적으로 학습해 성능을 높이는 'Always Learning' △멀티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지원하는 'Always There'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도움이 되는 방향인 'Always Helpful'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Always Safe' 를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7년 AI 포럼을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AI 석학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으며, 우수 인재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연구 거점 설립을 준비해왔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