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임한희 기자] 드디어 봄이 온다. 미세먼지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함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봄은 오고 꽃은 핀다. 커플들에게 연중 행사라고 할 수 있는 봄꽃 축제가 다가오는 것.

연인의 손을 잡고 화려한 꽃들 사이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30일, 코오롱몰이 제안하는 커플 스타일링에 주목해보자. 동일한 디자인으로 맞춰 입는 것 보다, 비슷한 컬러나 소재를 선택해서 매치하는 것이 세련된 커플 스타일링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가죽재킷으로 시크한 커플 되기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달달함까지 더해진 봄꽃 축제가 부담스러운 커플이라면, 가죽재킷을 활용해보자. 가죽재킷은 아이템 자체가 주는 강한 이미지 때문에 다른 어떤 아이템과 매치하더라도 특유의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자는 여성스러운 시폰 원피스와 매치하여 절제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남자는 자연스러운 후드티셔츠와 데님에 가죽재킷을 매치하여 과하게 멋낸 느낌을 덜어내고 시크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럭키슈에뜨의 ‘라이더 재킷’은 기본 라이더 디자인에 소매 부분에 브라운 컬러로 배색을 넣어 스타일리시하다. 안감에 럭키슈에뜨 로고를 프린트하여 개성을 더했으며, 부드러운 양가죽 소재를 사용하여 유연하고 고급스럽다. 가격은 99만8천원.

◇다시 돌아온 청청패션으로 사랑스런 커플 되기

데님 아이템은 블루계열의 다양한 톤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커플룩 초급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복고 트렌드와 함께 청청패션(데님 아이템을 상/하의로 입는 것)이 촌스러움이 아닌 귀여운 느낌의 스타일링으로 떠오르고 있다.

똑같은 톤으로 상하의를 맞춰 입기 보다, 최대한 차이가 나는 톤의 각기 다른 데님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생지(후가공을 하지 않은 본래의 데님 컬러)에 가까운 진한 블루 컬러의 원피스를 입었다면, 아우터는 하늘색에 가까울 정도로 물을 뺀 데님을 선택하여 스타일링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평범한 느낌의 데님셔츠를 선택한 남자라면 회색에 가까운 데님 팬츠와 그레이 컬러에 맞춘 아우터를 매치하면 세련되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럭키슈에뜨의 ‘워싱 포켓 데님 재킷’은 워싱(washing) 후가공을 통해 가벼운 컬러를 배색하여 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 등판 허리 부분에 가죽 벨트 디테일이 있어 허리 라인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넉넉한 핏(fit)에 짧은 기장감으로 어떤 아이템이던지 쉽게 매치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8천원.

에피그램의 ‘남성 라이트 인디고 워싱 데님 셔츠’는 자연스러운 워싱이 특징으로, 등판의 요크(절개선을 넣어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2개의 턱(tuck: 주름)을 적용하여 착용이 편안하다. 전체적으로 슬림한 라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가격은 13만9천원.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깔끔한 클래식 커플 되기

스트라이프 패턴은 누구나 한 두벌은 가지고 있을만한 국민 아이템이다. 다양한 소재의 팬츠, 스커트 와도 잘 어울려서 기본적인 스타일링을 위해 스트라이프 패턴은 단연 최고의 아이템이다.

비슷한 컬러의 스트라이프를, 한사람은 가로로, 또 다른 한 사람은 세로로 디자인된 이너 아이템을 입는 것도 재미있는 커플룩을 완성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깔끔하게 통일감을 주면서도 아우터에 따라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헨리코튼의 ‘스트라이프 린넨 셔츠’는 간격이 두꺼운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 셔츠로, 가벼운 린넨 100% 소재를 적용하여 쾌적함을 더했다. 버튼다운 카라에 몸에 붙지 않는 실루엣으로 단정한 느낌을 준다. 가격은 15만9천원.

럭키슈에뜨의 ‘웁스 슈에뜨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이번 시즌 럭키슈에뜨의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소매 상단에 새로운 슈에뜨 자수를 넣어 개성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보트넥 디자인과 7부 소매로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할 수 있다. 가격은 12만8천원.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