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의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 모습.(사진=최영록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참석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롯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SK건설(접수순) 등 9개사다. 일반경쟁방식인데도 불구하고 중견건설사 단 한 곳도 현설 조차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 가운데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불꽃 튀는 수주전을 벌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경영진까지 나서고 있어 앞으로 양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GS건설은 현설 참여사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공들인 건설사다. 현재 GS건설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출신 부장이 PM(Project Manager)을 맡고 있다. 당시에도 반포지역을 담당했던 그가 1년 전 GS건설로 거취를 옮겨 반포주공1단지를 전담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GS건설은 정비사업 수주총괄 상무가 반포사업소에 상주하며 컨트롤타워로서 직접 진두지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사 임원이 직접 나서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다. 게다가 상위부서인 건축사업본부는 물론 경영진에서도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포주공1단지의 입찰마감은 오는 9월 4일이다. 과연 예상대로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맞대결을 벌일지, 아니면 또다른 다크호스가 가세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입찰이 성사되고 나면 조합은 9월 25일과 28일 두 번의 합동홍보설명회를 열고 2차 설명회가 있는 날 총회를 열어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득천 조합장은 “우리 단지는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반포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모쪼록 랜드마크에 걸맞은 최상의 설계와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오득천 조합장이 참여사들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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