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공원촉진3구역 재개발 조감도.(자료=조합 카페)
이미지 확대보기과거 이곳은 대우건설·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조합설립 당시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의 문제로 결국 2015년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됐다. 덩달아 기존 시공자도 시공권을 잃게 됐다. 그러다 지난 6월 새로운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후속절차인 시공자 선정절차에 나설 수 있었다.
이처럼 시공자를 다시 선정하게 되는 경우 기존의 컨소시엄 구도가 그대로 이어진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하지만 조합이 컨소시엄을 불허하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현재 시민공원촉진3구역에서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SK건설이 과거 시공자 지위에 있던 기득권을 앞세워 각각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롯데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가세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건설사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민공원촉진3구역은 내달 16일 시공자 입찰마감을 예정하고 있다. 사업방식은 도급제며 입찰방법은 일반경쟁방식이다. 입찰보증금은 200억원이며 현금과 보증보험증권으로 각각 100억원을 내면 된다.
한편 시민공원촉진3구역은 부산진구 범전동 71-5번지 일대 17만8658㎡를 사업구역으로 하며 최고 60층 아파트 총 3380세대를 지을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