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신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이종걸 국회의원은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참 못난 대통령, 참 못된 대통령”이라며 “국민의 힘으로 박 대통령을 반드시 진실의 법정에 세우자”고 주장했다.
이종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참 못난 대통령, 참 못된 대통령>이라는 글을 올리면서다.
이종걸 의원은 “박 대통령이 국민과 새해 덕담은 나누지 못할망정 정유년 첫날부터 억장을 무너뜨린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은 무죄를 주장할 것이면 당당하게 맞서지 ‘잡범’ 같은 잔머리로 수사를 교란시키려는 ‘참 못난 대통령’이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은 앞뒤 안 맞는 변명으로 명백한 진실도 부인하고, 드러난 사실들도 왜곡, 허위, 소문이라고 강변하면서 국민을 농단하는 ‘참 못된 대통령’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종걸 의원은 “기자단 신년인사회는 불과 15분 전에 통보됐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두서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마치 기습공격으로 상대편의 허를 찌르듯이 잘 계산된 대(對)국민도발이었다”라고 봤다.
변호사 출신 이종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인사말은 공개적으로 전파하는 공범끼리 입맞추기용 수사 지침”이라며 “앞으로 특검의 대면 조사를 응하지 않겠다는 출두 거부 의사 표명이다. 사실관계를 다 부인하니, 헌법재판소는 장시간에 걸쳐서 사실조사부터 해야만 한다는 협박이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의 변명을 듣자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미르재단 등의 설립 추진은 한류와 국가브랜드와 기업 활동이 맞물려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렇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재정사업으로 하면 되지, 왜 기업 증세에는 결단코 안 된다고 손사래 치던 대통령이 증세 이상의 부담을 기업에게 전가하는 준조세로 부과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또 “비선 실세와 관련된 중소기업에 대한 변명을 듣자면, 대한민국의 유망 중소기업은 몇 개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수천 곳의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중에서 왜 몇 군데만 파격적이고 반복적으로 지원을 받았는지가 그런 해명으로 납득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렇다면, 국민을 개나 돼지로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 본인과 주변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대통령의 ‘단순한 두뇌’는 본인의 숙면(熟眠)에는 보약이 될지 모르지만, 국민과 국가에는 더 없이 불행한 일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은 이제 세월호 7시간만이 아니라, 지난 4년의 통치 기간의 일들, 지난 40년 간의 최태민 일가와 얽힌 박 대통령의 인생 전체가 궁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걸 의원은 끝으로 “국민의 힘으로 박 대통령을 반드시 진실의 법정에 세우자”고 마무리했다.
신종철 기자 sky@lawissue.co.kr
이종걸 “박근혜, 참 못난 못된 대통령…진실의 법정에 세우자”
기사입력:2017-01-02 20: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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