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의 몸으로, 또 임신성 방광염까지 생긴 자신이 시험을 볼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법조인력과에 도움을 요청했다.
임산부는 뱃속의 아이와 함께 시험을 치러야 되기 때문에 많은 주의와 보살핌이 요구된다.
▲법조인력과의도움으로제2회변호사시험에합격.
이미지 확대보기출산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응시실 내 관리관이 응시자에게 신체적 이상 또는 다른 불편한 점이 없는지 시험시간 내내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불합격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전화를 걸어준 응시자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사무실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일렁였다.
응시자는 다음 2013년도 제2회 변호사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현재 국제기구 지원을 준비하면서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태어나기 전부터 엄마와 함께 한 시험경험 덕분인지(?) 아이 또한 유난히 영특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재까지 편의 제공을 받은 시각장애인, 임산부, 희귀질환자 등 불편함이 있는 응시자 중에서 변호사시험에 29명이 합격했고, 올해 제4회 변호사시험에는 전맹인 1명, 임산부 2명을 포함해 13명이 합격했다.
-법무실 뉴스레터 제12호에 실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