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평검사들 롤모델은 김기춘, 김진태, 이진한, 황교안 인가?”

“양심있는 검사들은 징계와 좌천…평검사들의 침묵, 시민은 숨이 막힌다” 기사입력:2014-01-14 18:21:23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권력을 향해 거침없는 돌직구를 던지는 경찰대 교수 출신 표창원 박사가 14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27기를 맞아, 검찰에 호통치며 검사들에게 쓴소리를 냈다.

표창원 전 교수는 트위터에 “1987년 오늘, 고문받다 숨진 박종철 학생의 죽음을 책상을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며 병사로 왜곡하려던 시도는 최환 당시 부장검사의 용기와 소신, 양심에 따른 부검 결정으로 분쇄되었다”며 “오늘, 양심있는 검사들은 징계와 좌천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87년, 서슬퍼런 5공 군사정권조차 최환 부장검사의 소신을 꺽지 않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요구를 무시하지 않고 시민의 항거에 무릎 꿇고 진실을 받아들였다”면서 “지금 윤석열 검사는 징계 및 좌천, 천주교엔 종북딱지, 시민항거는 탄압당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 전 교수는 “27년 전 오늘, 전 경찰대학 3학년 진학예정이었고 자유와 목숨 던져 항거하던 일반대학 학우들과 법질서 보호위해 돌과 화염병 맞던 경찰 선배들 사이에서 갈등하며 침묵하고 방관했다”고 털어놓으며 “지금, 후배들과 후손들에게 결코 ‘후퇴한 민주주의’ 물려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표 전 교수는 그러면서 “평검사 여러분, 당신들의 롤모델은 김기춘, 김진태, 이진한, 황교안, 정홍원, 조영곤 이런 사람들입니까? 좋아보입니까?”라고 물으며 “시민들은 이준 열사, 최환 검사, 윤석열 검사, 박형철 검사를 참 검사로 여기고 존경한다. 님들의 침묵, 시민은 숨이 막힌다”고 호통을 쳤다.

▲표창원전경찰대교수가트위터에올린글

▲표창원전경찰대교수가트위터에올린글

이미지 확대보기
표창원 전 교수의 글은 많은 누리꾼들이 리트윗하고 댓글을 달며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트위터리안 백OO씨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덤비던 그 검사들은 다 어디 갔을까요?”라고, 박OO씨는 “언제까지 민의를 왜곡하는 권력의 하수인 짓을 할런지..?”라고 씁쓸해하기도 했다.

diOOOO은 “아...그렇군요..어제서야 조금은 늦게 변호인을 보고 왔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라고 하니 이거 원, 그래도 양심있는 분들이 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변OO씨는 “한줄기 빛 같은 표 교수님 트윗을 애독하고 있습니다. 단지 지치실까 봐 걱정됩니다”라는 응원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로이슈 = 신종철 기자 / sky@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071.40 ▲56.93
코스닥 795.09 ▲10.30
코스피200 413.41 ▲9.09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5,657,000 ▼638,000
비트코인캐시 640,000 ▼4,000
이더리움 3,332,000 ▼28,000
이더리움클래식 22,740 ▼90
리플 2,979 ▼21
퀀텀 2,737 ▼19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5,623,000 ▼803,000
이더리움 3,332,000 ▼30,000
이더리움클래식 22,750 ▲10
메탈 933 ▲0
리스크 521 ▲1
리플 2,975 ▼24
에이다 804 ▼7
스팀 171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5,610,000 ▼520,000
비트코인캐시 640,500 ▼3,500
이더리움 3,331,000 ▼30,000
이더리움클래식 22,820 ▲20
리플 2,974 ▼27
퀀텀 2,742 ▼18
이오타 224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