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의원 "울산시민, 긴급재난지원금 절반 이상 '식비'사용"

마트/식료품에 가장 높은 28.8%, 대중음식점 23.3% 기사입력:2020-07-15 10:02:19
(제공=서범수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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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울산시민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식자재 구입과 외식을 위한 ‘식비’에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서범수(울산 울주군)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현황’에 따르면, 신용  체크카드 충전금으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중, 지난 5월 11부터 6월 14일까지 울산시민이 사용한 긴급재난지원금은 총 1996억 원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내역을 업종별로 살펴본 결과, 마트/식료품이 28.8%(574억 원)로 가장 많았고, 대중음식점이 23.3%(465억원)로 뒤를 이었다. 울산시민이 긴급재난지원금의 절반가량을 식자재 구입과 외식에 사용한 셈이다. 다음으로 병원/약국 10.9%(217억원), 주유 6.0%(121억원), 편의점 4.0%(79억원) 순이었다.

가맹점 규모별로는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 1996억 원 중 약 63%인 1247억 원이 영세한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에서 사용됐다. 이 중 연매출 3억 원 이하인 영세가맹점에 530억 원, 연매출 30억 원 이하인 중소가맹점에는 717억 원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긴급재난지원금이 울산을 포함한 부울경 지역의 소상공인, 전통시장 매출 회복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부에서 매주 발표하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울경’지역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이후 일시적인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5월 18일 매출액감소비율 53.4%(전주대비△0.4), 5월 25일 43.6%(△9.8), 6월 1일 32%(△11.6)].

하지만 서 의원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되면서 울산지역 소상공인 매출 감소폭이 다시 커진 상황을 지적하며, 후속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범수 의원은 “긴급재난지원금의‘반짝 효과’로 울산의 지역 상권이 잠시 활기를 찾은 듯 했으나, 재난지원금의 빠른 소진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시금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국민에게 언제까지나 현금지원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코로나 방역활동, 소상공인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 등 울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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