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에 5000억원 규모 금융 지원

기사입력:2019-11-26 17:30:08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SK건설이 참여하는 영국 실버타운(Silvertown) 터널 건설 프로젝트에 약 532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무보에 따르면 런던 동부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실버타운(Silvertown)과 그리니치(Greenwich) 지역을 템즈강 아래로 잇는 터널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10억 파운드, 약 1조 5000억원이다.

SK건설이 스페인 신트라(Cintra), 네덜란드 BAM 등 해외 기업 4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 사업주로 참여하고, 무보가 해외사업금융보험으로 총 사업비 중 3억5000만 파운드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발굴부터 사후 관리까지 일괄 수주하는 투자개발형 방식으로 건설만 맡던 단순도급형과 달리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향후 유사한 프로젝트 추가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개발형 방식이란 기존의 단순도급형 방식에서 벗어나 EPC(설계ㆍ조달ㆍ건설) 업체가 사업개발, 지분투자 및 운영 등 전과정에 참여하는 사업 방식이다.

무보는 우리기업 참여를 전제로 입찰단계부터 발주처인 런던 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에 적극적 지원의사를 밝혀 SK건설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주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투자개발형 프로젝트 수주를 결정짓는 핵심요소임을 고려하여 입찰단계부터 발주처를 설득하고, SK건설의 금융경쟁력을 뒷받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무보는 산업부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출시장 구조 혁신방안’ 등에 적극 부응하여 해외수주 활성화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선진국 민관협력(PPP) 사업에 대한 무보의 최초 금융 지원 사례로, 국내기업의 유사 프로젝트 참여 확대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선진국 민관협력(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사업이란 도로, 병원, 학교 등 공공 인프라 건설 및 서비스 제공시 민간부문의 자원과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공공부문과 민간참여자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향후 우량하고 안정적인 선진국 프로젝트 시장의 문턱을 낮춰 우리기업의 본격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성공적인 금융지원으로 치열한 경쟁에 고전하던 국내기업들의 선진국 투자개발형 사업 수주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우리기업이 선진국 프로젝트 수주에 우위를 점하고 정체 상태인 해외 프로젝트 수주의 활로를 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 제공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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