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공대위, 법원 앞 기자회견... 시민 6천명, MBK 회장 등 구속 촉구 탄원서 제출

기사입력:2026-01-12 11:40:33
(사진제공=마트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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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홈플러스 사태의 핵심 책임자로 지목된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과 경영진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1. 13.)를 앞두고,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을 촉구했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월 1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 김병주 회장 등 경영진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조합원들 등이 모여 "대한민국 유통산업을 파괴한 투기자본의 실체를 심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한민국 시민 6천여 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MBK의 약탈적 경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한 노동자와 소상공인들의 절규가 담겼다.

탄원서에 이름을 올린 시민들은 "수만 명의 피땀으로 일군 기업을 껍데기만 남기고 팔아치우는 행태가 정의인가", "검은 머리 외국인 자본이 우리 국민의 생존권을 유린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 "사법부가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자본의 범죄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재판부의 영장 발부를 호소했다.

■ 분식회계 정황 폭로... "청산가치 높이려 유성점 자산 가치 2천억으로 부풀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MBK 측이 홈플러스를 청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회계를 조작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폭로됐다.

최철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은 "언론보도와 내부 확인 결과, MBK 최고책임자들이 홈플러스에 대한 분식회계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최 사무국장은 "지난 6월 조사보고서에서 유성점의 자산가치를 무려 2천억 원으로 책정하여 전체 청산가치를 의도적으로 높여 잡았는데, 정작 이번 회생계획안에서는 훨씬 낮은 금액으로 매각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홈플러스를 정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청산을 목표로 수치를 조작해 법원을 기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생계획안의 불공정성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공대위 측은 현재 제출된 회생계획안이 기업의 정상화보다는 특정 금융자본의 이익을 보전하는 데 치중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MBK가 제출한 계획안은 유성점, 야탑점 등 마지막 남은 알짜 매장까지 매각하여 그 대금을 공익채권인 노동자들의 임금 지불보다 '메리츠'와 같은 대형 채권자의 채권을 우선 변제하는 데 배정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것은 회생 계획이 아니라 파산을 확정하기 위한 절차이자, 마지막 남은 자산까지 탈탈 털어가겠다는 '자산 수탈 계획서'"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 "김병주가 곧 MBK... 책임 피할 수 없다"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MBK는 '마이클 병주 김'의 약자로, 김병주 회장 본인을 상징한다"며 "경영진들이 그의 꼭두각시가 되어 범죄에 가담한 만큼, 총괄 지휘자인 김 회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구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 역시 "뽑아먹을 것 다 뽑아먹고 적자를 핑계로 사기적 기업회생을 신청한 MBK의 행태는 자본시장 질서를 무너뜨린 중대 범죄"라고 했다.

검찰은 지난주 김병주 회장을 비롯해 김광일 부회장,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홈플러스 CFO 등에 대해 사기적 부정거래 및 회계 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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