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년원, ‘다시 열다, 희망의 문’발표회 가져

기사입력:2025-12-06 09:49:31
광주소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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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장관 정성호) 광주소년원은 12월 5일 ‘ 다시 열다, 희망의 문’ 을 주제로 특별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18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발표회는 지난 10월부터 지역예술가 3명(크리에이티브아트 이승규, 그린아트스콜레 성은경, 성난비건 류휘경)과 진행한 생태예술 프로그램의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 깊은 행사였다.

광주소년원은 학생들 대부분이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한 점을 고려, 지역사회 예술가들을 초빙하여 생태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환경에서 상처받고 좌절하는 현실을 비유적으로 풀어내며, 인간이 만든 인공 구조물 속에서 생명을 위협받는 새의 생존과 연관 지어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주위의 도움을 받아 다시 날개 짓을 하는 새’와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유도했다.

30여 명의 부모들이 먼 곳에서부터 아들의 발표를 보기 위해 참석했다.

발표회는 ‘교육 결과물 미술 작품 전시’로 시작됐다. 아들이 그린 작품에는 희망과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었으며, 부모님들은 아들의 작품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교육과정을 담은 영상 송출’, ‘칼림바 악기 연주’, ‘엄마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아들이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합창 공연’, 그리고 ‘성악가(펠리체 앙상블) 초청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돼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감동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참석한 보호자 A씨는 “ 소년원에서 연락을 받고 한달음에 왔다. 밝아진 표정으로 무대에 서 있는 제 아이를 보니 비행 전 순수했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저도 부모가 처음인지라 역할을 완벽하게 다해내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아이가 다시 돌아오면 후회없이 보살펴 주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승원 원장은“지역 예술가 세분의 도움으로 학생과 부모님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해준 것 같다”며 “많은 비행청소년들이 열악한 환경으로부터 적절히 보호받지 못해 상처가 많은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의 상처에 새살이 돋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광주소년원은 직업훈련 소년원으로서 직업훈련을 중심으로 인성교육, 검정고시 등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 보호자와의 관계 회복 지원 프로그램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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