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SOOP은 '피넛' 한왕호 선수가 오는 15일 개막하는 '2025 SLL WINTER'에 출전하며 SOOP에서 방송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10년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활약한 피넛 선수의 합류로 프로 시절 동료였던 '스맵', '쿠로', '프레이', '나는눈꽃'이 스트리머로서 다시 한 무대에 서게 됐다. 피넛은 오늘부터 SOOP에서 방송을 시작하며 LCK 은퇴 후 첫 공식 행보를 2025 SLL WINTER 출전으로 확정했다.

SOOP은 전·현직 프로게이머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으며, 은퇴 후에도 팬들과 관계를 유지하며 실력을 이어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다. 구 락스 멤버들이 팀 단위의 서사와 팬덤을 플랫폼 안에서 다시 활성화하는 모습은 이러한 생태계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이번 시즌의 무대가 될 SLL은 상위권 실력자들이 모여 경쟁하는 리그로, 이번 시즌에는 구 락스 멤버 외에도 다양한 최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한다. T1 출신 '칸'과 '클리드', 광동 프릭스 출신 '최기명', 국내외 리그 경험이 있는 '써밋', '하이브리드'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스트리머 이상호와 김민교도 합류하여 경기력과 콘텐츠 요소가 혼합될 전망이다.

여기에 팀 투표로 지정되는 '식스맨' 제도를 통해 일부 현역 프로게이머도 출전할 수 있어, 특정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매치업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SLL은 SOOP이 구축해온 e스포츠 생태계가 활발히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팬들 역시 '재결합을 직접 보게 될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