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이 더 귀하다”…지방 소형 아파트, 희소가치 급등

기사입력:2025-09-03 15:21:53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투시도.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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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방 분양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공급은 줄어드는 반면 1~2인 가구는 늘어나면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규 물량이 뒷받침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 향후 소형 평형의 가치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방 소형 아파트 공급 비중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8월 26일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전용 60㎡ 미만 공급 가구 수는 △2023년 3만263가구 △2024년 2만2,719가구로 줄었고, 올해는 1만4,697가구까기 급감했다. 특히 전체 공급 대비 비중도 크게 줄었는데, △2023년 20.84% △2024년 17.31% △2025년 10.68%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 수요는 최근 4년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기타현황에 따르면 1~2인 가구는 △2022년 7월 808만7,257가구 △2023년 7월 827만2,697가구 △2024년 7월 845만104가구 △2025년 7월 860만130가구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수급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향후 지방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1~2인 가구 증가에 더해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고령층까지 폭넓은 계층에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매매가격 상승과 전세난 심화는 물론 지역 시장 불안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개별 단지에서도 확인된다.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8월 26일 기준 세종시 새롬동 일원 ‘새뜸마을10단지 더샵 힐스테이트(‘17년 4월 입주)’의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평형의 올해(1월~8월) 거래량은 38건으로, 전용면적 60㎡ 이상 중대형 평형 거래량(6건)보다 약 6배 이상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 부산 남구 용호동 일원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22년 12월 입주)’의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평형의 올해(1월~8월) 거래량도 38건으로, 전용면적 60㎡ 이상 중대형 평형 거래량(14건)보다 약 2.7배 많은 거래 건수를 보였다. 이는 수요자들이 소형 평형을 찾는 흐름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1~2인 가구 증가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소형 아파트 공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라며 “가격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계층에서 실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소형 평형의 희소가치와 자산가치는 장기적으로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소형 아파트를 가진 신규단지로부터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9월 3일(수)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11블록 일원에 선보이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의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총 1,370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건설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조성돼 향후 에코델타시티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약 7만6,000명과 주택 약 3만가구를 수용할 수 있으며 생산유발효과 약 5조2,000억원, 수입유발효과 약 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2조2,000억원 등 총 7조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2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0개 동, 총 1,068세대 규모이며 소형 평형을 포함하여 전용면적 50~121㎡으로 구성된다. 특히, 단지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02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의 대부분이 판상형 구조의 4Bay 맞통풍 설계로 구성되고, 드레스룸, 알파룸(일부 타입), 대형 펜트리 등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단지 내 스카이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스크린야구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되며, 현대건설만의 독자적인 층간소음 기술인 ‘H 사일런트 홈’이 부산에서 최초 적용된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원에서 ‘청주 센텀 푸르지오 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2개 동, 총 2,271세대 규모이며 소형 평형을 포함하여 전용면적 59~145㎡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는 사직대로와 직지대로, 사운로, 상당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전국으로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다.

동문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원에서 ‘춘천 동문 디이스트 어반포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총 569가구 규모이며 소형 평형을 포함하여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는 경춘선 남춘천역·춘천역이 위치해 있으며 춘천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중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춘천순환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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