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이슈] 분당서울대병원 "난소암, PARP 억제제로 무진행 생존 기간 ↑" 外

기사입력:2021-10-18 22: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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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로이슈 전여송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난소암, PARP 억제제로 무진행 생존 기간 ↑"

부인암은 여성의 생식기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난소암·자궁암·유방암이 ‘3대 여성암’으로 꼽힌다. 이 중 난소암은 부인암 중에서도 가장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저출산, 고령임신,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높지만,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3기 이상의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다. 이때쯤이면 상당수는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암이 퍼진 후인 경우가 많아, 생존율은 3기의 경우 30%대, 4기의 경우는 10%대로 뚝 떨어진다.이는 곧 3기 이상에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더라도 재발이 잘 된다는 의미다.

난소암의 항암 치료 시 특히 두 가지 ‘표적 항암제’가 주로 쓰이는데, 암 재발에 필요한 신생혈관(영양 공급)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인 ‘베바시주맙(bevacizumab)’과 BRCA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한 PARP 억제제 ‘올라파립(olaparib)’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베바시주맙과 올라파립 중 어떤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던 실정이다.

이러한 표적 항암제의 효과를 입증하는 여러 연구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 연구팀이 재발성 난소암에서 베바시주맙과 올라파립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최초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10개 기관에서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을 진단받은 환자들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서 2013년부터 2019년 사이 첫 백금 민감성 재발을 보인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백금 민감성’이란 1차 치료 후 6개월 이후에 재발한 환자로, 항암 치료에 더해 베바시주맙이나 PARP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베바시주맙을 사용한 환자 29명과 올라파립을 사용했거나(83명) 잠재적 사용한(36명) 환자 119명을 비교한 결과, 무진행 생존 기간(질병이 진행하지 않는 기간)이 올라파립은 23.8개월, 베바시주맙은 17.3개월로, 올라파립 사용 그룹이 현저히 높은 것을 확인했다. 올라파립의 잠재적 사용 그룹을 올라파립 그룹에 더해 비교한 경우에도 베바시주맙 그룹에 비해 무진행 생존 기간 및 재발 위험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김기동 교수는 “베바시주맙과 PARP 억제제를 비롯한 표적항암제는 그 동안 난소암에서 효과를 입증해왔다”며 “이번 연구는 난소암 항암치료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표적 항암제의 효과를 단독 비교한 연구로,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재발성 난소암에서는 PARP 억제제 유지요법이 추천된다는 것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난소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다 효과적인 조기 검진 방법도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다수이고, 난소 절제 후 항암치료를 시작해도 재발확률이 80%가 넘는 까다로운 암”이라며 “난소암은 재발할 때마다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기 때문에 PARP 억제제 등 유지요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부인종양학저널(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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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차병원 송재만 명예원장. 사진=차병원


◆ 일산 차병원, 비뇨기암 치료 대가 송재만 명예원장 부임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 차병원(병원장 강중구)은 국내 비뇨기암 치료 분야의 대가인 송재만 교수가 명예원장으로 부임해 비뇨의학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송재만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학 석∙박사 과정을 취득했으며, 연세대원주 의료원장과 세브란스병원 원주 병원장을 역임했다. 대학비뇨기학회 명예회장과 수련이사, 대한비뇨종양학회 이사로 활동했으며 전립선 치료 전도사로 불리울 만큼 전립선암 및 전립선 비대증, 배뇨곤란장애 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다.

일산 차병원은 최근 전립선암 환자가 급격히 늘고 고령화 사회에 접어 들면서 전립선 비대증 등의 노인성 질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송재만 명예원장의 부임을 통해 비뇨기 질환 분야의 진료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재만 명예원장은 “그 동안의 모든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중구 병원장은 “비뇨기암 치료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송재만 교수의 합류로 암 진료 분야의역량이 한층 더 강화됐다” 며 “앞으로도 국내외 각 진료 분야의 권위자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의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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