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PC패키지 게임 '고디안 퀘스트'의 정식 한국어판을 자사의 소셜 플랫폼 '스토브' 내 패키지 상점에 정식으로 발매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고디안 퀘스트는 싱가포르 인디게임 개발사 믹스드 렐름즈(Mixed Realms Pte Ltd)가 개발한 패키지 게임으로, 덱빌딩과 로그라이크적인 요소를 접목한 게임이다.

고디안 퀘스트는 독특한 카드 배틀과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국어가 적용 되지 않아 한국 팬들의 ‘한국어판’ 요청이 지속됐다.

스토브는 고디안 퀘스트의 게임성에 주목하여 입점을 추진했고, 개발사와 함께 한글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한글화 제공을 위해 유저들이 직접 번역의 어색함과 오역을 검수 및 교정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디안 퀘스트 한글 버전은 다양한 게임의 한국어 번역을 진행했던 ‘바람 번역단’에서 검수하고 오역을 개선했다.

유저 검수를 거쳐 완성되고, 개발사 믹스드 렐름즈가 인정한 공식 한글화 버전은 오직 스토브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현재 스팀에 적용된 한글 버전은 번역이 미완성된 버전이며, 이번 스토브 독점 론칭 버전은 개발사가 공식 인정한 완전한 한글 버전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스토브 인디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론칭을 기념하여, 개발사와 유저 번역에 참여한 ‘바람번역단’의 인터뷰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스토브는 게임물관리위원회를 통해 한국 게임물 등급 심의를 완료하여, 한국 유저에게 정식으로 서비스가 가능한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스토브는 이번 공식 한글화 버전 론칭을 기념해 고디안 퀘스트 론칭 1주일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토브는 고디안 퀘스트 외에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주인공의 꿈같은 동화 속 기묘한 세계를 아름다운 선율로 그려낸 미국 인디게임 ‘네버송(Neversong)’, 호텔에서 사라진 신비한 돌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그린 독특하고 매력적인 2D 그래픽이 인상적인 ‘호텔 소울즈’, 커피를 내리며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의 힐링 게임인 ‘커피 토크(Coffee Talk)’ 등을 론칭하며 글로벌 인디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시킬 계획도 전했다.

또한 스토브는 인디 창작자들과 게임들을 더 많은 스토브 이용자들에게 소개하고자 다양한 무료 데모 게임을 스토브에 추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멤버십 출신의 개발사 안티앨리어싱의 따뜻한 동화 같은 도트 그래픽과 매력적인 퍼즐의 만남 '카인드', 마찬가지로 스마일게이트 멤버십 출신의 래빗홀 게임즈의 땅 파는 신개념 타워 디펜스 '리로드', 컬러 물감을 발사하는 페포와 돌연변이 보스와의 한판 대결 ‘페포’ 등 세 작품이 정식 버전 론칭 이전 버전이 무료로 공개됐다. 스토브를 통해 유저들은 개발 중인 게임에 자유롭게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정식 출시 시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스토브는 스토브 내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소식뿐만 아니라 최신 국내외 패키지 게임 소식을 스토브 커뮤니티에서 ‘모아 보기’를 할 수 있는 등 인디 패키지 종합 커뮤니티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인디 게임 추천 콘텐츠 큐레이팅으로 매일 인디 게임과 관련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한편, 스토브는 스피디하고 호쾌한 전투가 매력적인 액션 어드벤처 '3000th Duel'의 업데이트를 기념해 51% 할인 이벤트를, 폐병원에서 펼쳐지는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생존형 공포 게임 '아라하 : 이은도의 저주'는 론칭 이래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를 맞아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한영운 대표는 “고디안 퀘스트와 같이 수준 높은 게임성과 재미를 확보한 게임을 공식 한글화를 거쳐 스토브에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스토브는 훌륭한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를 갖춘 인디 패키지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식 한글화 작업을 진행해 스토브 이용자들에게 보다 즐겁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