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연인 등 '관계성 범죄' 급격 증가… 당사자의 용기가 중요

피해사실이 있다면 작은 위협에도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요청해야 기사입력:2025-08-06 08:55:53
부산연제경찰서 경사 차장근.

부산연제경찰서 경사 차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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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최근 가족·연인·친구 등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하는 ‘관계성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며 또 다른 범죄의 양상으로 우리 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

‘관계성 범죄’는 대표적으로 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마약류성범죄 등이 포함된다. 신뢰를 기반으로 형성된 인간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범죄는 피해자에게 단순한 물리적 상처를 넘어 극심한 심리적 트라우마와 사회적

고립감을 남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가정폭력 112신고는 2021년 21만8680건에서 2024년 23만6647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동학대는 2만6048건에서 2만9735건, 스토킹은 1만4509건에서 3만1947건, 교제폭력은 5만7305건에서 8만8394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관계성 범죄는 피해자의 집이나 직장, 가족 등의 신상정보를 가해자가 알고 있어서 재발 위험성 및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관계가 좋아질 것을 기대하면서 신고현장에서 처벌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지 못하는 경우

도 많다. 그렇기에 다른 범죄들보다도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나 가해자에 대한 격리조치가 더욱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경찰은 ‘피해자보호전담경찰관’을 운영하면서 범죄피해자에게 1:1 맞춤형 보호·지원제도를 설계하는 등 범죄 피해자가 빠른 시일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는 관계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랑과 지지를 기대하지만 이를 내세우며 이루어지는 폭력 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 관계성 범죄는 피해자가 쉽게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기에 주변의 관심과 당사자의 용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할 것이다.

경찰(112), 여성긴급전화(1366), 청소년상담전화(1388), 마약류사범 신고전화(127)등 다양한 신고창구가 마련되어 있으니 피해사실이 있다면 작은 위협에도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

-부산연제경찰서 차장근 경사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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