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단지명에 ‘역’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의 1순위 마감률은 해마다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54.16%(48개 중 26개 마감)를 기록했던 1순위 마감률이 2016년 58.82%(34개 중 20개 마감)까지 올랐고, 뒤이어 △2017년 67.56%(37개 중 25개 마감) △2018년 70.96%(31개 중 22개 마감) △2019년(1~9월) 74.28%(35개 중 26개 마감)의 마감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을 보였다.
‘역’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의 1순위 마감률이 일반 아파트 보다 10% 이상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같은 기간 일반 아파트의 1순위 마감률은 △2015년 41.03% △2016년 45.91% △2017년 48.18% △2018년 46.10% △2019년(1~9월) 52.85%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여건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주거지 선택에 있어 중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며 “단지명에 ‘역’ 이름이 들어가 역세권 입지임을 바로 인지할 수 있는 단지가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달에도 단지명에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들이 전국 곳곳에서 쏟아질 예정이다. 경기도 여주시를 비롯해 경기 안산시, 서울 강동구, 대구 북구, 대구 달서구, 부산 사하구 등 6곳에서 총 3,682가구가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공급한다. 우선,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48-6번지 일원인 천호∙성내3 재개발 구역에서는 ‘힐스테이트 천호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 지상 최고 45층, 2개동 규모이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60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7~30㎡ 182실 규모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이 지나는 천호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1208번지 일원에서는 ‘힐스테이트 사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3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사하역과 당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838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 전용 49~84㎡, 총 1,450가구 규모이며, 이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과 서해선이 지나는 초지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대구시 북구 고성동 1가 104-21번지 일원에서 ‘대구역 오페라 W’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5층, 전용면적 78~84㎡ 총 1,088가구로 구성된다. 반경 1km 이내에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과 대구지하철 3호선 달성공원역이 위치해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