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멸종위기 '검은머리갈매기' 15마리, 인천 송도에 방사

기사입력:2019-07-17 14:44:26
인공육추 중인 검은머리갈매기 / 환경부

인공육추 중인 검은머리갈매기 / 환경부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노지훈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7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검은머리갈매기 15마리를 야생으로 방사한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도 취약(VU*)으로 기재된 국제적 멸종위기 종으로 전 세계에 1만 4,000여 마리 밖에 살지 않는다. 해안 갯벌이나 강 하구에 서식하며, 인천 송도에 우리나라 전체 개체수의 약 95%인 600여 쌍이 찾아와 번식한다.

이번에 방사하는 검은머리갈매기 15마리는 지난 5월 10일 인천 송도 9공구 매립지에서 구조한 알 40개 중 인공 부화 및 육추에 성공한 31마리에서 선별됐다.

국립생태원 동물복원1팀은 인천 송도 매립지에서 검은머리갈매기 생태조사 중 너구리와 까치가 검은머리갈매기의 알을 먹는 것을 확인하고 40개 둥지에서 알 1개씩, 총 40개를 경북 영양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로 이송했다.

인천 송도 매립지는 국내에서 번식하는 검은머리갈매기의 95%가 서식하는 핵심지역으로 이번에 알을 구조한 지역의 200개 둥지 중 구조된 알 40개를 제외하고 많은 둥지의 알이 너구리, 까치 등에게 잡아먹혔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번에 방사하는 검은머리갈매기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비행 및 먹이사냥, 동종인식 등 자연적응 훈련을 실시했고, 지속적인 관찰(모니터링)을 위해 개체표지용 유색가락지와 인공위성추적기를 부착했다.
동종인식 훈련은 방사 이후 검은머리갈매기가 기존 야생개체군에 원활히 합류할 수 있도록, 서울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복원센터로 옮겨온 검은머리갈매기 어른새(성조)와 방사될 검은머리갈매기를 합사하여 이루어졌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방사 개체에게 개체표지용 유색가락지를, 자연적응 훈련 결과가 가장 좋은 2마리에 태양광 충전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방사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서식지 이용 현황, 번식지-월동지 간 이동경로 및 생존율 등의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검은머리갈매기의 서식지 내 복원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노지훈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591.86 ▼42.84
코스닥 841.91 ▼13.74
코스피200 352.58 ▼6.48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874,000 0
비트코인캐시 702,000 ▲500
비트코인골드 49,200 ▲190
이더리움 4,501,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38,310 ▲130
리플 739 ▲4
이오스 1,149 ▲7
퀀텀 5,940 ▲3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010,000 ▲60,000
이더리움 4,511,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38,380 ▲50
메탈 2,437 ▲8
리스크 2,582 ▲37
리플 739 ▲2
에이다 690 ▲1
스팀 382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3,773,000 ▲13,000
비트코인캐시 701,000 ▲4,000
비트코인골드 49,280 0
이더리움 4,504,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38,290 ▲110
리플 738 ▲3
퀀텀 5,915 0
이오타 338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