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AI 기반 채용 역량진단 솔루션 출시

기사입력:2026-10-29 23:46:22
[로이슈 전여송 기자] SK AX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입사 지원자의 문제해결력과 의사소통 능력, AI 활용 역량을 분석하는 솔루션 'G-Fit Studio(지핏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G-Fit Studio는 실제 업무 상황을 가정한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원자의 과제 수행 과정과 면접 응답을 분석하고, 인사담당자가 채용 평가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평가 과정은 '비즈니스 문제 해결'과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등 두 단계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문제 해결 단계에서는 지원자가 제시된 업무 상황에 대한 가설을 수립하고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문제를 분석한 뒤 실행 방안을 도출한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가 AI에 입력한 질문과 제공된 정보의 판단·활용 방식 등이 행동 데이터로 기록된다.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단계에서는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앞선 단계에서 도출한 해결 방안을 바탕으로 약 30분간 AI 면접이 진행된다. AI는 인사담당자나 현업부서 관리자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원자에게 질문한다.

지원자의 답변에 따라 판단 근거나 대안 선택 이유를 추가로 질문하고, 부서 간 의견 충돌 등 가상의 업무 상황을 제시해 문제해결 과정과 의사소통 방식을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기업은 직무와 업무 특성에 맞춰 평가 과제와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 면접도 지원해 해외 고객 대응이나 글로벌 업무 관련 의사소통 역량을 평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SK AX에 따르면 채용연계형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SKALA(스칼라)' 4기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G-Fit Studio를 활용한 결과, 지원자 약 1800명의 AI 면접과 역량 측정에 6시간이 소요됐다.

회사는 AI가 여러 지원자의 면접을 동시에 진행하고 평가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채용 과정의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채용 판단은 인사담당자가 분석 결과를 참고해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G-Fit Studio는 기존 임직원의 역량 진단과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 사업 제안과 업무 보고, 고객 대응 등 기업별 주요 업무를 시나리오로 구성해 구성원의 문제해결력과 의사소통 능력, AI 활용 역량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원별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반복적인 업무 시뮬레이션을 통해 역량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G-Fit Studio를 통해 기업이 AI 활용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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